쿠팡 와우 멤버십, 나도 모르게 월 5,900원씩 더 내는 '숨겨진 버튼'의 정체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사람이 아닌 기계일 때가 많습니다. 화면은 자꾸 바뀌고 글씨는 작아서, 주문 한번 하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셨을 겁니다. 뒷사람 눈치에 진땀 흘리다 결국 발걸음을 돌린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은 '키오스크 울렁증'을 없애고, 혼자서도 당당하게 주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키오스크 앞에서 가장 큰 적은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뒷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 두 가지만 떨쳐내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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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려워 마세요. 키오스크는 우리를 돕기 위한 기계입니다. |
이제 실전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을 기준으로, 아래 5단계 순서만 기억하시면 무엇이든 주문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주문하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같은 문구가 보이면 손가락으로 가볍게 화면을 눌러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매장에서 드실 건가요?' 하고 물어봅니다.
화면 위쪽에 '햄버거', '치킨', '음료수', '디저트'처럼 음식 종류가 나옵니다. 내가 먹고 싶은 종류를 누르면 아래에 음식 사진들이 나타납니다. 글씨보다 사진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천천히 고르세요.
음식을 고르면 '세트로 하시겠어요?', '음료는 무엇으로 하시겠어요?'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지면 '단품'이라고 적힌 것을 고르거나, '선택 안 함', '취소' 버튼을 누르셔도 괜찮습니다. 내가 고른 음식은 화면 아래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깁니다.
먹을 것을 다 골랐다면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결제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결제는 대부분 '신용카드'로 하게 됩니다.
결제가 끝나면 기계에서 '영수증' 종이가 나옵니다. 이 종이에는 '주문번호'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이 종이를 잘 챙겨서, 가게 위쪽 화면에 내 번호가 뜰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음식을 받으러 가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틀려도 괜찮다, 나는 배울 수 있다." 키오스크는 단지 순서에 따라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기계일 뿐입니다. 오늘 배운 5단계를 생각하며 다음에는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훨씬 쉬워집니다.
1.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지 말고, '취소'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2. '사진'을 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고, '결제하기'를 누른 뒤 카드 투입구를 찾으세요.
3. 카드를 끝까지 넣고 "카드를 빼주세요"라는 안내가 나올 때까지 절대 먼저 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