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와우 멤버십, 나도 모르게 월 5,900원씩 더 내는 '숨겨진 버튼'의 정체

자동차를 보유하고 계신다면 매년 적지 않은 유지비를 지출하고 계실 겁니다. 주유비, 보험료, 그리고 각종 세금까지. 하지만 수많은 운전자가 자신이 돌려받을 수 있는 '자동차 환급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복잡한 절차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보가 흩어져 있어 일일이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말정산처럼,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놓쳤던 돈을 되찾을 수 있는 '자동차 환급금'의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자동차 환급금 4가지의 종류와 대상자, 그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신청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나도 해당되는지, 아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위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당신의 지갑을 지켜줄 숨은 환급금이 기다리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환급금 제도로, 경차 소유자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입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세컨드 카로 경차를 운용하는 분들이 대상이지만,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습니다.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형 자동차(승용, 승합)를 소유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단, 1가구 1경차 또는 1가구 1승용차 및 1경형승합차 소유자만 해당되며, 법인 차량이나 개인사업자 차량은 제외됩니다.
신용카드사나 체크카드사에 '경차 환급용 유류카드'를 신청하여 발급받은 후, 해당 카드로 주유소에서 결제하면 됩니다.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이는 엄밀히 말해 '환급'은 아니지만, 미리 납부함으로써 세금을 '할인'받는 제도입니다. 1년에 2번(6월, 12월) 내는 자동차세를 1월에 한 번에 납부하면 연 세액의 일부를 공제해 줍니다. 일종의 선납 할인인 셈입니다.
납부 시기 | 공제율 (연 세액 기준) | 신청 기간 |
---|---|---|
1월 | 약 4.6% | 1월 16일 ~ 1월 31일 |
3월 | 약 3.8% | 3월 16일 ~ 3월 31일 |
6월 | 약 2.5% | 6월 16일 ~ 6월 30일 |
9월 | 약 1.3% | 9월 16일 ~ 9월 30일 |
매년 신청 기간에 맞춰 '서울시 ETAX', '위택스(WETAX)' 등 지방세 납부 사이트나 관할 구청 세무과에 전화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신청하면 다음 해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연납 고지서가 발송되어 편리합니다.
자동차를 구매하여 지자체에 등록할 때, 우리는 의무적으로 '지역개발채권'이나 '도시철도채권'을 매입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잊고 지내지만, 이 채권은 5~7년의 상환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각 은행사 홈페이지나 앱의 '공채/채권' 메뉴에서 '미상환채권 조회/상환'을 통해 본인인증 후 바로 확인 및 환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잠자고 있는 돈이 생각보다 클 수 있으니, 자동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조회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지급되는 보조금입니다. 이는 엄밀히 말해 구매 후 '환급'이 아니라 구매 시점에서 '할인'받는 개념이지만, 모르면 혜택 자체를 놓칠 수 있어 포함했습니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국고보조금'과 지자체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지자체보조금'으로 나뉩니다. 차종과 연식,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보조금 액수가 크게 달라지므로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www.ev.or.kr)' 사이트에서 내가 구매하려는 차종과 거주 지역을 선택하면 받을 수 있는 정확한 보조금 액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친환경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